폼페이에서 발견된 유해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 당국은 한 유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했다. 해당 유해는 받침돌로 보이는 큰 사각형 돌 아래로 삐져 나온 채 발견됐다. 특히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유해는 폼페이 화산 당시 도망치던 도중 돌에 맞은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 고고학 지구 사무총장 마시오 오산나는 폼페이 유해에 대해 "당시의 문명과 역사를 더 잘 보여주는데 기여하는 특출한 발견"이라고 밝혔다.

폼페이는 로마제국에서 가장 화려하고 향락적인 도시였지만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단 하루만에 사라졌다. 당시 화산재는 4m까지 치솟아 로마 상류계급 층의 휴양도시였던 폼페이를 덮었다. 이후 1500년간 잊혀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인간 화석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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