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1함대 108전대, 눈물과 감동의 특별한 전역식.(사진제공.해군)

(해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해군 1함대(사령관 소장 천정수) 108조기경보전대가 전역 장병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고 전역병들의 새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한 전역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별한 전역식은 수병들이 지난 23개월 동안 동해 수호의 임무를 성실히 완수하고 건강하게 전역함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격오지 부대의 어려운 근무 환경에서도 군 생활을 잘 해낸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영하(대령) 108조기경보전대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하게 되었다.
 
29일 108조기경보전대에서는 특별한 전역식이 열렸다. 108조기경보전대에서 근무했던 전역 장병(해상병 634기)들은 먼저 부대에서 전역식을 하고 1함대 사령부로 이동해서 전역 교육을 받은 후 6월 3일 전역하게 된다.

이날, 특별한 전역식에서는 이영하 전대장이 직접 전역 장병들에게 그동안 부여된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는 의미로 각각 개인별로 감사장을 수여하고 전역 장병 한명 한명을 부대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전역 장병들이 현역 장병들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그동안 군 생활을 하며 느낀 소감을 발표하고 현역 장병들에게 자투리 시간 활용법, 자격증 취득, 외국어 공부, 체력 단련, 취미 생활 등 좀 더 군 생활을 잘하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밖에도 전역 장병들은 그동안 군 생활을 하며 개인이 아끼는 소중한 애장품을 현역 장병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현역 장병들도 자신의 애장품을 전역 장병들에게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역식에서 장병들은 그동안 정들었던 전우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전우애가 넘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김국정 병장은 "전우들과 특별한 시간을 통해 군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보람차다. 사회에 나가서도 군에서 알게 된 전우들과 계속 만나고 싶다. 또한 군에서 배웠던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어떠한 일이든 반드시 해내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군 1함대 108조기경보전대는 특별한 전역식, 생일자 파티, 칭찬 릴레이, 소통과 화합의 간담회, 감사나눔 운동 등 누구나 근무하고 싶은 행복한 근무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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