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 프로야구 최초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박경완. (사진=방송화면 캡쳐)

#박경완

현대 유니콘스 박경완은 2000년 5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프로야구 최초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한화 선발 조규수를 상대로 첫 번째 두 번째 홈런, 오봉옥에 세 번째, 김경원을 상대로 네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해 박경완은 시즌 40홈런을 기록하며 당시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던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39홈런)을 꺾고 홈런왕에 올랐다.

 

▲ 박병호. (사진=방송화면 캡쳐)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는 2014년 9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5타수 4안타 4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홈런, 세 번째 타석에서 노성호에, 네 번째 다섯 번째 타석에서 윤형배를 상대로 두 개의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 해 박병호는 홈런 52개와 124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왕을 동시에 거머줬다.

 

▲ 최정. (사진=SK와이번스)

#최 정

SK 와이번스 최정은 지난해 4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5타수 4안타 4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홈런을, 네 번째 타석에서 배재환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윤수호를 상대로 네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이 해 최정은 홈런 47개로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 로사리오. (사진=한화이글스)

#로사리오

한화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는 지난해 6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5타수 4안타 4홈런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박경완 이후 첫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첫 타석 볼넷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홈런,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정대현에, 네 번째 타석에서 배우열을 상대로 홈런,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강장산을 상대로 네 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사리오는 앞서 4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에 이어 시즌 홈런 37개로 2위를 마크했다.

 

▲ 한동민. (사진=SK와이번스)

#한동민

한동민은 지난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홈런을 기록했다.

한동민은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넥센 선발 로저스를 상대로 연속 아치를 때려내고, 네 번째 타석에서 김성민을 상대로, 다섯 번째 타석에서 김선기를 상대로 네 번째 홈런을 만들었다.

29일 현재 한동민은 13홈런으로 홈런 부문 5위에 올라있다.

역대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타자들 가운데 지난해 로사리오(홈런 2위)를 제외한 모든 선수는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줬다.

올 시즌 한동민이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팀 내 경쟁자들과 한판 싸움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 홈런왕 최정이 29일 현재 18홈런으로 선두, 그 뒤를 로맥이 1개 차로 바짝 쫒고 있기 때문이다.

‘한 경기 4홈런=홈런왕’ 계보를 이어 한동민이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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