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후보, 자유한국당 황보승희 후보, 바른미래당 안성민 후보)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부산 영도구와 서구에서는 어떤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핵심 공약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현 구청장이 3선으로 모두 물러나는 영도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철훈 후보, 자유한국당 황보승희 후보, 바른미래당 안성민 후보 등 3명이 구청장에 도전한다.

영도구의회 3선 구의원 출신인 김철훈 후보는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태종대에서 하리까지 해안에 유스호스텔과 해녀체험관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건립해 실질적인 구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재선 시의원 출신의 황보승희 후보는 영도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해안관광도로를 조기개통하고, 노면전차인 트램을 도입해 교통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공가나 폐가 정비를 통해 주차장도 대폭 늘이겠다는 계획이다.

3선 시의원 출신인 안성민 후보는 영도 산복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부분 2차선인 영도 산복도로를 국비와 시비 7대 3의 특별법 제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4차선 도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진영 후보와 자유한국당 공한수 후보, 한국국민당 김만근 후보, 무소속의 유승우 후보)

또 부산 서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영 후보와 자유한국당 공한수 후보, 한국국민당 김만근 후보, 무소속의 유승우 후보 등 4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진다.

구의원 출신의 정진영 후보는 임기 내 공공임대주택 1,000호 건설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국공유지 가운데 유휴지를 활용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해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재선 시의원 출신의 공한수 후보는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모노레일 설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천마산 정상의 봉수대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는 복안인데, 국비와 시비 60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2년까지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암남해녀촌 비상대책위원장인 한국국민당 김만근 후보는 첨단 스마트 에너지 융복합 단지 추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청 산하 에너지 공기업을 설립해 공기열과 해수열을 이용한 청정 에너지원도 확보하고, 지역주민의 취업도 해결하는 에너지 선도행정자치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동아대 금융연구소 특별연구원인 유승우 후보는 제2 벡스코와 외국인 의료관광타운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외국인 자본을 유치해 구덕운동장 터에 국제컨벤션 센터와 외국계 종합병원을 동시에 건립해 지역고용과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