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청도모계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오후 1시 40분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 지난 18일 청도모계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사진=청도교육지원청)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민간 실내관현악단으로 지난 2007년 3월 창단 이후로 기업 초청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특별 기획 공연, 정기연주회 등 매년 40여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해 꿈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박병기 모계고 음악교사는 "일반적인 오케스트라 공연과는 달리 지휘자와 악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음정과 비트로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했다"며 "평소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 연습했는지를 알 수 있는 공연이었다"는 말로 감상의 평을 전했다. 

모계고 관계자는 "공연의 취지대로 학생과 교사들,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멋진 하모니로 연주를 펼치는 하트체임버 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내일을 향한 희망과 꿈, 용기와 도전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자신 있게 대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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