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및 국민 590여명 자발적 후원.

▲ 육군은 서울사무소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오른쪽)과 김용우 더존 ICT 그룹 회장이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기증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기부 열기가 뜨겁다. 

기금모금 2주 만에 590여명의 후원자가 후원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5일에는 더존 ICT 그룹이 군 외부기관에서는 최초로 1억 원의 고액을 기부했다.

육군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 추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지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금은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장병들에 대한 예우 및 명예고양 뿐만 아니라 희생 장병과 가족들을 위로함으로써 기금 참여자들이 무적의 육군 전사공동체로의 공동체 의식과 자랑스러운 육군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김용우 더존 ICT 그룹 회장에게 기금참여에 대해 육군 전 장병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육군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매년 일정금액의 정기기부와 함께 지식관리 분야 서비스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은 현역장병은 물론 단기간부 35기 예비역 단체와 익명의 일반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재까지 약 600여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되었다. 

특히,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재헌 중사와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지원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강민혁 병장의 모친도 종신기부 의사를 밝히는 등 뜻깊고 의미있는 사연을 담은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이사(전 카카오 홍보이사)도 25일 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박 대표이사는 "K-9 자주포 사고 후 최근전역한 이찬호 예비역 병장의 사연을 듣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고 존경받을 만한 일이었음을 전하고 싶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육군은 기금 운영에 대한 세부내용을 10월에 확정해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은 헌신‧희생한 장병들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유자녀 장학금 지급, 기념비 건립 등 추모 사업에 사용된다.

육군은 자발적으로 기금 모금에 동참한 국민과 장병들을 참모총장이 초청해 행사를 갖고 육군 명예헌정관 및 육군 홈페이지 위국헌신 Warrior관에 명부를 게시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 육군은 서울사무소에서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기증식.(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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