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비오토피아 전 주민대표 “원지사 취임 후 특별이용권 사용 제안 거절당했다”증언
“전혀 사실 아닌 문 후보 발언, 대변인들 논평...있지도 않은 일 마치 사실처럼 호도 잘못된 여론 형성 없기를 바란다” 강조

▲ 치열한 의혹제기 등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 제주도지사 후보 2강. 사진 왼쪽부터 문대림 민주당 후보, 원희룡 무소속 후보.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TV토론장에서 사실 확인이 제대로 안된 채 원희룡 후보의 '황제 특별회원권' 수수에 대한 의혹제기로 공식선거를 앞두고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낮에는 표 찾아 서민 코스프레, 밤에는 호화 귀족생활"이라며 "원희룡 후보의 민낯이 드러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 홍진혁 대변인도 "원희룡 후보와 배우자 강 씨는 제주도민을 상대로 '서민 코스프레'를 하며 지난 4년간 앞에서는 도민을 위하는 척 했지만 뒤로는 도민을 속이는 '제주도민 대사기극'에 도민들이 받을 충격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박종규 비오토피아 전 주민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문대림 후보가 원희룡 후보 및 부인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받고 골프를 치고 스파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 캠프 홍진혁, 민주당 송종훈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원희룡 후보 부인이 이른바 황제대우를 받고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원희룡 후보의 부인은 비오토피아에서 숙박이나 스파 그리고 관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일이 전혀 없음을 확인한다"고 밝혀 문대림 후보와 대변인, 민주당 대변인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논란과 의혹제기가 거짓임을 밝혀 향후 그 여파가 일파만파 커질 전망이다.

그러면서 박 전 주민회장은 "(문대림 후보와 민주당의 논평 등)에 대해 당시 비오토피아 주민회장으로 유감을 표명한다"며 "원희룡 후보에게는 도지사 취임 후 민원 건의차 도지사실을 방문한 자리에 특별이용권(부부동반용) 사용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 원 후보의 도덕성을 입증해줬다.

또한 박 전 주민회장은 "원희룡 후보는 도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비오토피아에서 숙박이나 스파, 그리고 관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일이 전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주민회장은 "아무쪼록 이번에 전혀 사실이 아닌 문대림 후보의 발언과 홍진혁 대변인 및 송종훈 대변인의 논평으로 있지도 않은 일이 마치 사실처럼 호도되면서 잘못된 여론이 형성되는 점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혀 문대림 후보와 민주당의 거짓에 위한 허위 논평과 주장임을 내비쳤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는 문대림 후보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단칼에 거절한 원희룡 후보의 차이"라고 원 후보의 도덕성을 치켜세웠다.

이어 "문대림 후보와 홍진혁 대변인, 민주당 대변인의 비오토피아를 이용했다는 허위사실공표를 고발하고 대 도민 사기극을 책임져야 한다"고 법적 대응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문 후보와 대변인은 향후 진행될 수사와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기다리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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