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서면 일원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한반도 평화실현' 촉구

▲ 25일 부산진구 서면일원에서 청년들과 시민 3000명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완성'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외치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를 가졌다/제공=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5일 부산 서면일원에서 청년들과 시민 3000명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완성'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외쳤다.

2018 남북정상회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한반도 평화에 기대감이 상승하는 가운데, 부산 동부·서부지부 회원들이 모여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를 가졌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하고,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부산뿐 아니라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를 비롯해 해외 50개국 80여개 도시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청년들이 해마다 5월 25일을 기념하는 것은, 전쟁 시 가장 큰 피해자인 청년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 김 준(24)씨는 "평화는 바란다고 되는 게 아니다. 각자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조금씩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이 먼저 평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알려야 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통한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전파 : 한반도 평화 실현'을 부제로 열렸다.

HWPL 이만희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온 인류가 전쟁보다는 평화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평화는 꼭 이뤄진다는 것을 믿는다. 종교 분열 없이 창조주 안에서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국경도 인종도 초월해 평화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또 "평화가 이뤄지도록 정치인들은 DPCW 10조 38항에 사인해야 한다. 세계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사인해야 한다. 지구촌의 모든 언론은 평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보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25일 부산진구 서면일원에서 청년들과 시민 3000명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완성'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외치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를 가졌다/제공=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 이어 부산의 중심지인 진구 중앙대로 692번길에서 송상현 광장까지 평화걷기행사가 진행됐다. 'We are One', 'We love Peace', '전쟁종식' 등의 피켓을 들고 약 1Km 구간을 행진했다. 지켜보던 시민들도 함께 "We love Peace"를 외치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세 번째 세계평화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도원(23)씨는 "평소 중동지역에 전쟁이 일어나도 느낌이 없었다. 최근 남북관계 뉴스를 접하면서 평화에 관심을 가졌다.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남북통일도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약 1Km를 함께 걸었다.

한편 '세계평화선언문'은 2013년 5월 25일 발표됐다. 누구나 다 평화의 사자가 돼 함께 평화를 이뤄 가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선언문에는 평화를 이룰 해법으로 ▲국제법 제정 ▲종교간 대통합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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