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니스·국제볼링 대회 등 각종 국제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유치

▲ 사진은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가 이달 들어 각종 국제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유치해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먼저 오는 26일 오후 2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부산컵 국제볼링대회 TV파이널'을 치룬다. 이날 TV파이널은 한국프로볼링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이벤트로서, 대회 마지막날 각 부별 결승전을 이 곳에서 치른다.

부산컵 국제볼링대회는 부산시가 볼링종목에서는 올해 처음 유치·개최하는 국제대회로, 지난 13일부터 북구 레인보우 스퀘어볼링장과 동래구 스타볼링장에서 예·본선을 치뤘으며, 18개국 1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하는 메이져 볼링대회이다.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사직실내체육관에서 6개국 2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컵 국제친선 핸드볼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 호주, 세네갈, 홍콩의 국가대표팀과 우리나라(부산시설공단), 일본(미에)의 클럽팀이 참가하며, 참가팀 모두 한번씩 맞붙는 풀 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리나라 부산시설공단은 1회 우승, 2회 준우승을 해 이번 대회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컵 국제친선 핸드볼대회'는 2016년 개최 첫해에는 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였으나, 지난해부터 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규모를 늘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에 광안리 일원에서 50여개국 12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철인 3종 경기대회'와 10월에는 사직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축구국가대표팀 A매치'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제안한 2023 AFC 축구대회(아시안컵 축구대회) 8개 개최도시 후보 중 하나로 참여 중에 있어, 올해 10월께 우리나라와 중국간 최종 유치 국가가 결정될 예정으로 있다.

이 외도 부산시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를 33개국 12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상금대회로서의 세계 ATP(세계남자테니스협회) 50위부터 200위 선수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경기를 관전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지난 18~19일 용두산공원에서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를 15개국 7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함으로써, 한국 대표적인 육상단일 종목 국제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3월 'LPGA 정규투어'를 유치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0월에 부산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에서 LPGA 대회가 열리게 된다.

또 지난 1일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개최된 국제탁구연맹총회에서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해 2020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단일 종목으로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130여개국 2000여명의 규모로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2019년 7월에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를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전 전초 대회로 치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위한 대회시설, 대회진행에 대한 사항들을 사전 점검하고, 2019년 코리아오픈 및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북한팀 참가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아시아 지역탁구선수권대회와 2020년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도 유치 추진 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한일월드컵 이후 전무했던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내년부터 연이어 열리게 되며,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우리나라 선수의 스포츠 경기력을 향상하는 동시에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힐 좋은 기회"라며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확실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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