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미국 해양수산 전문연구기관인 해양환경기술연구소(IMET)와 수산 양식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동 연구를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 연구개발 분야는 양식어류의 생식 불임조절기술과 갑각류 호르몬 탐색 및 제어기술로,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 참여를 통해 5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두 분야의 기술은 수산생물의 산란과 성장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양식생물이 자연계로 탈출할 때 불임으로 해양생태계 교란을 방지하는 고급기술이다. 세계적으로 개발이 요구되는 첨단 분야다.

IMET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다. 해양수산·해양환경·의료약학 개발 관련 대학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우수 연구기관이다. 수산양식, 해양생물유전자원, 해양극한생물, 해양환경 분야에 첨단연구시설 및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소로 15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2016년 전라남도지사의 IMET 방문 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IMET 연구진을 국내로 초청해 MOU 체결 및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2017년 관련 연구관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추진해온데 따른 것이다.

최연수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ICT 융합 스마트 양식 실증연구 및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양식기술 개발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전남 미래 양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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