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본부 첫 회의서 "최소 목표는 투표율 60%, 득표율 60%"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본부는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시장·군수 후보들이 최소 60%를 득표해 당선되는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지사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31개 시장·군수 선거도 전 지역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곽윤석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은 25일 열린 선대본부 첫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기본 목표는 투표율 60%, 득표율 60%로 설정했다”면서 “31개 시군 전 지역 승리가 목표”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본부가 2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사진제공=명캠프>

곽 실장은 “이 과정을 통해 경기도에 16년 쌓여왔던 수구기득권 세력을 심판하고 교체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중요한 특증 중 하나는 적이 사라져버리는 선거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상대와의 선거가 아니라 자신과의 선거가 이번 선거의 기본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협 총괄선대본부장은 시장·군수 선거구 31곳 중 20곳을 강세지역, 5곳을 약세지역으로 분류했다. 다만, 강세, 약세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김 본부장은 “80%에 달하는 대통령 지지도, 55%의 민주당 지지도, 잘 하면 압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지지율에 기대 자칫 오만해지거나 자만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정한 나라, 억울함 없는 상식과 원칙이 있는, 사람들이 존중하며 살아가는 나라 만드는 게 평생의 꿈인데 경기도에서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잘못과 과오에 대해 인정하고 낮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젠 광역단체(경기도)가 바뀌어야 한다. 경기도의 31개 시·군도 이번 기회에 정면승부를 해서 새로운 나라의 뒷받침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권미혁·권칠승·김경협·김민기·김병욱·김한정·박정·백재현·백혜련·소병훈·유은혜·윤후덕·이원욱·이학영·조응천·정성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