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서울구로 국제어린이 영화제

봉화초등학교, 단편영화제 학생심사위원상 수상

(봉화=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봉화초등학교(교장 안현규) 6학년 학생 4명(정지은, 권민정, 고용환, 이준서)은 지난 5월 17일(목), 제 6회 서울 구로 국제 어린이 영화제 폐막식에 참가하여 학생 단편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구로구가 마련한 축제다.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가 여섯 번째다.

‘영화로 세계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에는 73개국에서 906편을 출품해 234편(장편 24편, 단편 210편)의 영화가 예심을 통과했다.

영화제는 5월 10일에 시작하여 5월 17일에 폐막식이 진행되었는데 유일하게 어린이를 위한 국제 영화제여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학생 심사위원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 400여명이 한 달 동안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학생들의 꿈, 열정, 공감, 소통을 담은 우수한 단편영화를 5편 선정하였는데 봉화초등학교에서 제작한 ‘우리는 형제다’가 이번 국제 영화제에서 학생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 날 폐막식에서는 성지루, 이일화, 전미선, 번개맨 출연진 등 36명의 성인배우와 48명의 아역배우가 어린이 영화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회는 배우 겸 가수 양동근과 이병희 S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자리를 빛내기 위해 보이밴드 w24, 걸그룹 베이비부, 이미쉘의 축하공연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런닝맨과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운영되었다.

폐막작으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불화를 겪던 가족과 화해하는 내용을 담은 '내게 남은 사랑을'(한국·감독 진광교)이 상영되었다.

이번 어린이 국제 영화제에 참여하면서 본교 학생들은 몸소 미국, 인도 등 외국에서 초청된 영화감독, 배우들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감독, 배우들이 함께한 영화 축제의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어 무척 좋았고 문화예술의 장을 생생하게 더욱 즐길 수 있었다.

어린이 국제 영화제에서 영광스럽게 학생심사위원상을 수상하니 학생들은 감회가 새로웠다. 무엇보다 문화예술을 통한 창의․인성교육을 특색 교육으로 하는 봉화초등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소통하며 더욱 열심히 ‘우리들의 삶’을 담아내는 영화를 많이 제작해야겠다는 동기가 부여가 되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