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총 박종환 총재와 회원 200여명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영령들에게 참배하고 있다/제공=한국자유총연맹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총')은 24일 오후 1시 30분, 제38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박종환 자총 총재, 박해일 자총 광주시지부 회장, 정선채 자총 전남도지부 회장, 광주·전남지역 각 시군구 지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과 강성복 전남경찰청장, 문경호 전 전남경찰청장 등 외부인사가 참여했다.

박종환 총재는 참배에 앞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팠던 순간이었다. 우리 자총은 '국리민복'의 철학과 가치를 곧추세워 이 땅에서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최고의 판단 기준을 국민 행복과 국가 이익에 둔다는 '국리민복' 정신이야말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현재 대한민국이 가져가야 할 가치관이자 시대정신"이라며 "우리 자총은 앞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국가에 도움 되는 '가치관 재정립 국민운동'을 적극 펼쳐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 총재(사진 가운데)

한편 박종환 총재는 경찰종합학교장 재직 중이던 지난 2009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고자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한 故 안병하 경무관을 기념하는 '안병하 홀'을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 건립했고, 안병하 비망록 '시민군에게 총을 겨누지 말라'를 발간했다.

또 지난 2005년 인권 억압의 상징인 '남영동 대공분실'을 과거사에 대한 자성과 함께 인권 교육의 장으로 사용하도록 '경찰청 인권센터'로 변경하는데 일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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