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행사장서 매출 8800여만원 올려

▲ '부산사회적경제기업 우수상품 특별전' 개막식 모습/제공=부산시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대규모 홍보 및 판매행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행사장에서 열린 '부산사회적경제기업 우수상품 특별전'이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생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는 부산지역의 특산물 가운데 상품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5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특별전을 열어, 시민들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얻었다.

부산지역 특산물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경민들레에서 재배한 민들레즙, ㈜다림향의 산미나리차와 젓갈, ㈜그랜드파머의 도라지조청, 해마을협동조합의 꽃차 등이다.

이들 상품은 기장의 바닷바람을 받으며 생산한 민들레, 도라지 등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우리 부산지역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순수 자연산 상품이다.

특히 부산의 기능인이 중심이 된 ㈜오끌리지의 수제양복은 맞춤형 양복으로 1벌당 파격적인 할인가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였는데, 기성복 보다 오히려 저렴해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으며, ㈜그랜드파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사회적경제기업 상생협력관 입점 기회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 등이 공공구매에 참여해 사회적경제기업을 격려하는 등 매출성과를 올리는데 기여했다.

사회적경제연합 측은 "이번 행사기간을 통해 8860여만원의 매출성과를 거둬, 예년 매출액 5600여만원에 비해 58.2%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우수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컸다는 점, 대형유통망인 롯데백화점 센텀점의 협조가 있었던 점,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기관이 공공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준 점 등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상품전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지난 18~22일 5일간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행사장서 개최한 '부산사회적경제기업 우수상품 특별전'에서 8800여만원의 매출성과를 올려 예년 매출액 5600여만원에 비해 58.2%의 증가를 보였다/제공=부산시

또 사회적경제연합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상품전을 통해 올린 매출수익 중 일부를 적립해 7월 판촉전과 더불어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다음달 22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도시재생기업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한마당 페스티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홍보와 더불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판로개척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10월 개최 예정인 '2018 사회적 경제 한마당'과 같은 특화장터의 다양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 대형 유통기관과 연계한 상설마켓 운영, 마케팅 전담조직 설립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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