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하지만 쉬지 않고 모의고사장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제주는 지난 시즌부터 리빙라이프의 후원으로 선수단의 아침식사용 시리얼 및 가공 식품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새로운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을 위하여 리빙라이프의 후원 일부를 제주도민과 함께 하기로 했다.

"바쁜 생활로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 및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을 연다"는 취지로 제주도민에게 규칙적인 아침식사를 도와주는 '아침 한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 제주도내 각계각층을 찾아 "아침 식사 = 건강의 시작"이라는 행복 공식을 알려나간 제주는 24일 특별한 곳으로 초대됐다. 바로 모의고사가 열린 남녕고등학교였다.

평소 바쁜 일정으로 학생들이 아침에 식사를 거르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봤던 함규환 체육교사의 특별요청이 있었다.

이날 제주는 남녕고에서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을 열 수 있도록 시리얼을 준비해 전달하며 격려해줬다. 제주 관계자는 "아침식사는 신체적, 정신적 활동이 가장 많은 시간에 뇌와 신체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한다.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규환 체육교사는 "오전시간에 적절한 영양공급이 되지 않으면 하루종일 피로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동안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면서 학업 스트레스까지 받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 하지만 오늘 제주유나이티드가 큰 힘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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