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민간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촬영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로이터/국제뉴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이 이르면 24일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폐기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남측을 비롯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취재단이 이날 오후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해발 2205m의 만탑산 등 100m이상의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만탑산 상부는 화강암, 하부는 현무암의 단단한 지반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들은 핵실험장 폐기는 갱도 내부의 암반에 구멍을 뚫고 폭약을 설치해 터뜨리는 '내폭' 방식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풍계리 핵실험장 지역이 6차례의 핵실험으로 지반 내부가 약해져 '산 피로 증후군' 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

내폭 방식은 원하는 부분만 붕괴시키면서도 외부 충격은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