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7천여명 47개 경기장서 36개 종목 겨뤄

▲ 충주종합운동장 승리의 함성 조형물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대한민국 스포츠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6~29일까지 나흘간 충주 등 충북 일원에서 열린다.

13년 만에 충북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1만722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주 개최지인 충주시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 47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을 겨룬다.

올해 소년체전은 에어로빅이 체조에서 분리돼 지난해 보다 1개 종목이 늘어났다.

이번 체전은 충주시 10개 종목을 비롯해 도내 각 시·군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종목을 배정해 전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열 경쟁을 막고 진정한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시도별 메달집계를 하지 않는다.

또 시도별 종합시상식도 생략하며, 참가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일 경기를 최소화하고 개·폐회식도 열지 않는다.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둔 가운데 선수들에게 스포츠마사지와 테이핑 등을 해주는 팀 닥터제도 운영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경기진행과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스포츠 꿈나무들이 체전을 통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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