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 심은숙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로지 학업에만 집중하는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주는 클래식 음악! 오는 5월 30일 수요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스쿨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을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초청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해설을 통한 교육까지 제공함으로써, 평소 클래식을 어렵게 느꼈던 학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대구시립합창단의 연주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오르며,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안승태의 지휘와 부지휘자 심은숙의 해설, 남자은, 홍선영의 피아노 반주 아래 하모니를 선사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바리톤 이상규, 메조소프라노 김자영 솔리스트들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을 주도하는 대구시립합창단은 대구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합창단이다. 소통과 화합의 음악을 만들어내며 합창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대구시립합창단은 한국적 합창곡 개발에 이바지함과 더불어 외국 현대 합창곡, 한국 현대 창작음악, 무반주 합창음악 등 실험적이면서도 한국적 정서가 승화된 곡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아 싱가포르, 독일 프랑크푸르트, 카를스루에, 프랑스 루앙 등의 초청공연을 비롯해 공연문화도시 대구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과서 음악부터 대중음악까지 재미가 솔솔 ~

이날 스쿨콘서트는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 '백만 학도여, 일어나라!' 등 대구의 역사적인 2.28 민주화 운동 관련 곡들을 비롯하여 '남촌', '신고산 타령',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등의 한국 가곡에서부터 오페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합창곡으로 재해석하여 색다른 음악 감동을 학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연과 관련해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국제적인 공연장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구시립합창단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날 학생들이 학업에서 벗어나 봄바람도 쐬고 문화예술의 향기도 톡톡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스쿨콘서트는 관람을 희망하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이후에도 10월 26일(시립교향악단)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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