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나이 에메리 감독.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아스날은 아르센 벵거 감독을 대신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새감독으로 영입했다.

아스날은 2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를 아스날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날은 그의 선임 이유에 대해 "경력 전반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기록했으며 아스날과 맞는 점진적인 축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메리 감독은 2014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를 이끌며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016년 6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망(PSG)에 합류한 에메리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발목을 잡히며 탈락, 유럽 제패를 꿈꾼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게다가 그의 우유부단한 성격 탓인지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망을 떠나 아스날에 합류한 에메리 감독은 "아스날 가족으로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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