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했던 살인 뮤지컬...5월 19일 본 공연 시작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지난 15일 개막한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이 총 4회차의 프리뷰 공연을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치고 19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했다.

2018년 관객들이 기대하는 창작뮤지컬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프리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 배우들은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는 후문이다.

▲ [사진=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인물 포스터]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철저히 알리바이를 계획하는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역의 최재웅과 조성윤은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으로 공연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극을 이끌었으며, 사건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역의 에녹, 신성록, 송원근은 트리플 캐스팅으로 같은 역할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여심을 자극했다. 지우고 싶은 과거와 살인이라는 어두운 굴레 속에서 하나뿐인 딸 미사토를 위해 삶을 살아가는 야스코 역의 김지유와 임혜영의 연기력 또한 극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 공동제작사인 달 컴퍼니는 본 공연에 앞서 인물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인물 포스터에는 풀기 어려운 수학 공식을 배경으로, 사건의 진실을 감추기 위한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이시가미의 눈빛과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마주하게 된 이시가미의 친구 유카와의 알 수 없는 감정이 인상적이다. 또한, 각기 다른 방향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포스터 속 배우들의 모습은 각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두 천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롭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국내 창작진에 손에 재 탄생된 국내 창작뮤지컬이다.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리딩 공연 이후 약 2년 동안의 추가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다.

원작이 가진 힘과 뮤지컬이 가진 극적인 요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5월 19일 본 공연을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 3차 티켓은 오는 24일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공연에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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