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역사교실체험장, 해남·어울림학교운영, 진도·국악중 신설등

▲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장흥과 해남, 완도, 진도, 영암 등 전남 남부권 5개 시·군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장흥은 "편백나무 숲, 탐진강 등 산림 수변자원을 활용한 환경보전 체험관을 열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또 "안중근의사 사당은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은 "승병을 일으킨 서산대사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는 대흥사가 있어 호국의 성지로 꼽히며, 또 문재인 대통령이 고시공부를 했던 곳이기도 해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을 만들겠다."며 "특히 명량대첩의 역사가 살아있는 해남 우수영은 문화예술마을로 재탄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악의 고장 진도는 "남도예향의 본 고장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민속 문화예술 특구인 만큼 국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며 "지역의 특성을 살려 국립국악원, 국악고등학교와 연계한 국악중학교 설립을 통해 국악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완도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해 해양개척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완도수산고와 해양 특화단지를 연계해 해양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고산 윤선도 유적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소안도, 청해진 장보고유적지, 고금 이충무공 유적지 등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잘 보존된 생태자연 등 관광산업 자산이 풍부한 만큼 관광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진은 "전남공무원교육원 건립이 확정됐고 다산 정약용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청백리다산학교’를 운영하겠다."며 "다산초당, 영랑생가, 백련사, 동백나무 숲, 차, 병영성, 하멜기념관 등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흐르는 공간을 활용한 체험교육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의 이번 22개 시·군별 맞춤형 공약은 오 후보 자신이 일선 학교에서 평교사와 교감, 교장, 교육장에 이르기까지 교육현장에서의 39년여 동안 쌓은 경험과 3,135명의 전남교육정책 자문단의 숙의를 거쳐 만든 것으로 살아있는 공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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