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성공적 마무리 … 민선 7기 안정출범 준비

▲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 4차 산업혁명 기관 유치 등 국비 7조원 시대 매진

-조직문화 개선 앞장 … 광폭행정 화제

- 광역단체 평가 … 4개월 연속 전남 1위 고수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남 관가의 도미노 대행·대리체제는 전례 없는 일이다. 때문에 조직을 이끌 리더십 부재와 도정공백 운운하는 억측들이 숱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어긋난 지적과 우려를 저력으로 기회를 만들어 낸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가 요즘 관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조용하고 인자하면서도 업무추진에 있어선 누구 못지않게 결단력과 강직한 공직자의 단면을 보여줘 권한대행 8개월여 동안 줄곧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이뤄낸 도정은 권한대행체제 행정공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마디로 마당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가올 민선7기 출범은 사회전반에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는 이 권한대행은 국내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위기요인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리스크는 줄이고, 기회는 적극 살려 지역발전으로 연계시킨다”는 것이 이 권한대행만의 몸에 밴 업무철학이다.

이를위해 먼저 도민과 약속한 민선 6기 주요시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7기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음자세를 잊지 않았다.

그동안 지역발전의 3대 전략으로 추진해 왔던 숲과 섬 가꾸기, 에너지신산업 육성,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 등 각종 추진에 속도를 멈추지 않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들어 전남도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97개 기업과 총 1조7천14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내는 결실을 이뤄냈다. 일자리 창출규모만도 3천270여명이다.

덕분에 전남도가 중점관리한 7개 산단의 평균 분양률도 47.1%로 지난해 말보다 7.4%정도 늘어나 투자유치를 위한 전남의 기틀을 다졌다.

이 권한대행은 도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일자리 창출목표 10만개 중에 올해 300개 기업유치를 통해 6천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전라도 정도 천년에 출범하는 민선7기에 새천년 번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국고 7조원시대 개막을 준비하겠다는 자세도 잊지 않았다.

이미 지역출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2019년 국비확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올해까지 2년연속 국비 6조원시대를 연 저력을 바탕으로 국비 7조원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중앙부처는 물론 국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국비확보 활동은 전남의 미래를 생각해 청년에 방점을 찍고 ‘있는 청년 잡고, 밖에 있는 청년 들여온다’는 생각으로 더딘 전남의 발전속도를 가속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중에 인구문제는 전남이 풀어야 할 최대 과제이면서 전남의 존립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다. 도정의 모든 역량을 인구문제 해결에 모으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해 이미 민관합동 인구정책위원회 출범에 맞춰 모든 실국이 지혜를 모아 인구대응책을 만들어 가자고 다독거리면서 실행가능한 사업을 찾아내는데 지혜를 짜고 있다.

또 최근에 목포와 영암지역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비록 다른 지역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목포시와 영암군이 공동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어내 어느 지역보다 먼저 대책을 강구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정부추경이 확정된 후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같이 도지사 공백의 권한대행 체제에도 불구하고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광역단체 평가에서는 도정 긍정평가가 광역단체에서는 보기 드문 60%대에 진입하면서 4개월 연속 전남이 1위를 이어가는 기염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전라남도라는 조직과 그 조직을 지키는 구성원들의 저력이자, 자존심이 보여준 전남도민의 결집력이 보여준 결과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리더가 취임하는 남은 기간 지난 성과를 발판삼고 내부역량을 응집해 민선 7기가 안정적 출발의 디딤돌을 놓는 권한대행으로서의 주어진 책임과 역할이 순항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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