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연수구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비추미 양성교육(=게이트키퍼 교육)’을 진행했다.

'생명비추미’는 생명 존중 문화의 확산과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 자살예방 교육’을 수료하고, 주변인의 자살위험을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자살예방 홍보 활동가이다.

'생명비추미’들은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살예방 캠페인, 정서지원,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연수구에는 1,806명의 생명비추미가 활동, 이중 청소년 생명비추미는 628명이다.

청소년기는 학업과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고 예민한 시기로, 고민을 또래에게만 털어놓거나 SNS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주로 하는 특징이 있어, 청소년 ‘생명비추미’ 양성은 또래상담 및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활동 우수사례 공모 및 블로그·동아리 운영, 게이트키퍼 활동시간의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 적극적으로 생명비추미를 양성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비추미 양성과 관련해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지난 16일에는 박문여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전문의를 초빙해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의 자살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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