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주변 SO2 등 대기오염정도는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 인천항 선박화재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지난 21일 오전 9시 39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1부두에서 정박중인 화물선 화재는 22일 00시06분에 큰 불길을 잡아 대응2단계발령을 대응1단계로 하향조정했다.

선박화재는 선박구조상 밀폐되고 철판으로 돼 있고 1400여대의 차량이 타는 열과 연기 등으로 내부에는 벌건 화덕과 같아 소방대원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본부에서는 측면에 있는 10mm두께의 강판 11개소를 천공해 열과 농연을 외부로 배출해 진입로를 확보했고, 선미에서는 진압대원이 소방호스를 들고 내부 80m지점까지 진입해 화재 진압을 했다.

지난 3월6일 오만에서 발생한 머스크 호남 선박화재도 완전진압하는 데에는 장기간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인천항 선박화재도 잔불을 제거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본부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박화재와 관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1일 18시를 기준으로 측정한 신흥, 송림, 송도지역의 PM-10, PM-2.5, SO2, NO2, NO 등 대기오염정도는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또한, 22 13시 기준으로 같은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PM-10, PM-2.5, O3는 보통수준으로, NO2, SO2, CO는 좋음으로 나타났으나 계속 연기가 나고 있어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대기 질을 측정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