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들을 지역별로 묶어 라돈아이로 순차적으로 측정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일명 '라돈침대' 소송을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변호사의 조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법무법인 태율 소속 김혜민 변호사는 "(대진침대 측이) 사과를 하겠다고 했지만 책임을 정확하게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난 17일 YTN 라디오 '생생경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날 김 변호사는 "라돈아이 같은 것을 대량으로 구비하고 있다"며 "라돈아이 수치가 정밀 검사 결과와 크게 차이가 안 날 정도로 신빙성 있는 자료라고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라돈침대' 의뢰인들을 지역별로 묶어 라돈아이로 순차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김 변호사의 설명이다.

측정 방법은 "SBS 보도에서 측정된 것과 같이 침대 위에 올려놓고 측정하는 방법이 맞다는 조언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라돈침대' 피해 입증 부분에 대해 김 변호사는 "기준치가 미달이라도 라돈가스가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 방출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자가 있는 것이다"며 "신체상 손해자들의 경우 측정치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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