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물금읍, 상북면, 동면 일부 대상지역에 방제를 실시키로했다./ 사진=양산항공관리소

(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5~8월)가 도래함에 따라,오는 29일 부터 125ha의 산림에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양산시는 2주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시행하는 항공방제의 약제 살포 시간은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이며, 금정산(동면 석산리, 금산리), 오봉산(물금읍 물금리, 가촌리)일원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하였다.

항공방제는 산림청으로부터 소형 헬기 1대를 지원받아 총 3회중 1회차는 5월29일 2회차는 6월12일, 3회차는 6월26일 시행할 예정이며, 헬기 운항 특성상 비․안개 등 기상여건 및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예정된 방제 일자는 순연될 수 있다.

항공방제 시 사용되는 약제는 아세타미프리드 미탁제 10%로서 꿀벌․누에․물고기 등의 생육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기치 못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공방제 구역과 그 외곽 2㎞ 이내에 있는 지역은 방제기간 동안 입산을 삼가고 산나물 채취․건조를 금지해야 하며, 항공방제 당일 양봉 농가의 방봉 금지, 민가의 장독대․우물 덮개․창문 등 개방 금지에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양산시는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공방제와 더불어 물금읍, 상북면, 동면 일부 지역에 지상방제를 함께 시행한다. 고압분무 및 연막살포로 시행되는 지상방제는 자체 방제단 인력을 운영하여 6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2주 간격으로 총 5회 시행된다.

김종렬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소나무를 무단으로 이동하지 않고, 훈증무더기를 훼손하지 않는 등 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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