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 일부구간 저질개선사업 확대

▲ 양산시청 전경

(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양산시는 하상에 장기간 퇴적되어 있는 유기성 오니로 인한 갈수기 부영양화 및 수질 악화를 예방 키로했다.

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3일간에 걸쳐 양산천(상계보~교리보, 2.3km) 본류와 지천인 유산천(어곡초~양산천 합류부, 1.7km), 그리고 회야강(대승하이아트2차, 300m) 일대에 토양개량제 49.3톤 가량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양산천 본류 및 지천(유산천) 하상에 저질개선제 약 212톤을 살포한 후 저질개선제 살포 전인 2014년 10월과 살포 후인 2017년 9월의 하천 하상 퇴적물의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C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의 경우 76.9%, TOC(총유기탄소)는 61.0%, T-N(총질소)이 25.1%, T-P(총인)는 37.9%가 대폭 저감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저질개선사업을 회야강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저질개선제의 정화지속기간이 3~4개월로서 여름철 하천의 부영양화 방지와 유기물 분해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 2억7천만원을 확보하여 3월, 6월, 9월 3회로 나누어 총 148톤을 살포할 계획이며, 저질개선 효과를 보다 면밀하고 다각도로 확인하기 위하여 양산천의 수질과 저질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및 수생태계 건강성 등 하천의 생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용역비 1900만원을 확보하여 오는 5월 23일부터 생태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서성수 환경관리과장은 “저질개선사업은 유기물 분해 능력이 탁월한 미생물이 흡착된 토양개량제를 하천수면에 살포하여 하상 저층에 퇴적되어 있는 유기물을 분해하여 하천수질을 개선 등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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