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망갈라 사마라위 재무부 장관 ⓒ AFPBBNews

(콜롬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스리랑카 재무부가 20일(현지시간) 국가채무 위기를 두고 이전 정부가 벌인 막대한 금액의 프로젝트를 비난했다.

스리랑카 망갈라 사마라위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부채상환액이 2019년 약 4억 달러(약 4,325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마힌다 라자팍세 전 대통령 정부의 부패와 족벌주의 인사의 결과라고 비난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에 따르면 4월 말 외환 보유액은 9억 9천 달러(1조 733억 5,800만 원)를 기록했다.

라자팍세 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결국 870억 달러(94조 3,254억 원) 규모의 스리랑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라자팍세 전 대통령은 2015년 탄핵됐다.

스리랑카는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5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지만 2017년에는 3.1%로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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