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구체적 실행방안과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공립어린이미술관’ 중간용역 보고회를 가졌다.(제공=포항시)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미래 세대 어린이들의 문화기반시설인 독립공간 ‘공립어린이미술관’ 건립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고 어린이들의 정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힐링 공간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포항시는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결과를 근거로 올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건립 지원사업’ 대상지 공모신청을 하고 2019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1년 개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접근성과 관리운영의 편의성, 지역 내 문화시설의 위치 형평성을 종합 감안해 최적입지를 선정하고 국내외 어린이미술관 사례를 조사해 전시․교육․체험․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의 복합 어린이문화시설로 건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미술관은 먹고사는 굴뚝산업에서 정신적 풍요를 위한 문화산업으로의 변화의 출발점이자 기초단체 유일한 어린이미술관 보유로 타 도시보다 앞선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의 문화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어린이미술관을 아트와 스토리를 통해 꿈을 키우는 미술관, 예술을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문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미술관으로 운영해 미래 포항을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좋은 양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공립어린이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포항어린이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5월에 구체적 실행방향과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중간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한편, 시는 한국산업경제정책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미술관 전문성을 표방한 어린이 미술의 전당,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와 소통하는 창의융합적인 어린이 미술의 전당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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