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회 우종우, 권순락 의원 동반 탈당…“큰 파장, 큰 감동으로 다가가겠다”

▲ 최유철 의성군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에 이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제공=최유철선거 사무소)

(의성=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최유철 의성군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에 이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1일 오전 11시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최유철 의성군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탈당 및 의성군수 출마 기자회견’에는 의성군의회 우종우, 권순락 의원 동반 탈당을 선언했다.

이미 지난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유철 예비후보는 탈당 배경에 대해 “2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자유한국당 당원으로서 열정을 쏟았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 과정을 보면 추악하기 그지 없었다”면서 “그들끼리 만의 야합과 밀실공천 등 국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사천에 불과해 미련 없이 자유한국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진 출마의 변을 통해서는 “누구보다 군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의성군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이 고민했다”며 “군민과 함께 그 고민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민에게, 군민에게 좋은 군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불편한 것을 해소해 주는 것”이라며 “함께 소통하고 발맞춰 더 나은 의성의 내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의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의성 △어르신이 대접받는 의성 △농민이 잘 사는 의성 △고향으로 돌아오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참석한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경북지역에서 무소속 연대의 바람이 거센 것은 그만큼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는 것, 의성군수 타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 등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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