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J 철구

BJ철구 방송시청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이홍기가 BJ철구 방송을 봤다는 사실만으로 네티즌들은 왜 분노하고 있는걸까.

아프리카TV BJ 철구는 그간 자신의 방송에서 수차례 논란을 샀다. 19세 시청 가능 설정을 하지 않은 채 흡연하는 모습을 여실히 공개해 15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과거 담배 문제로 총 15번의 경고를 받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14년 결혼한 아내 김지혜 씨 역시 BJ 외질혜로 활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철구는 기초수급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에서 "콘텐츠 없냐"는 댓글에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 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 이에 시청자들이 "기초수급자 비하 발언 아니냐", "너무 심한 말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자 철구는 자신을 비난하는 시청자들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더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BJ 철구는 이후 기초수급자 발언을 한 것은 절대 비하할 의도가 없었고, 비하 목적에 발언이 아니었다”면서도 “방송을 진행하는 BJ로서 언행을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했어야 하는데 생각 없이 발언을 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는 철구가 ‘스타크래프트’ 게임 방송 중 한 장면을 담았다. 이 방송에서 별풍선 518개를 받자 “518개, 폭동개”라며 기뻐했다. 이후 철구는 방송 후반부에 해당 내용에 대한 적극 해명에 나섰다.

철구가 사용한 ‘폭동’이라는 표현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할 때 사용하는 행위다. 철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는 해당 부분은 삭제된 채 게재되는 등 논란의 불씨를 초래하고 있다.

철구의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렇게 많은 논란이 있는 BJ의 방송을 본다는 것 자체가 잘못인데, 자주 보는 방송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면 됐다”, “설현은 팔로잉만 정리해도 사상검증하던데...이건 방송을 봤는데도 문제가 안되네”, “연예인들도 피곤하겠다 정말”, “철구는 정말 문제가 많다. 저런 방송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게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 “철구 영상 보는게 취미로 용서될까? 이게 정말 문제가 없다고 보는건가?”,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 본인이 댓글 남기고 별풍선 쏘면서 인증까지 했는데...”, “윤두준 피드백이랑 너무 비교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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