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오후 7시 30분과 27일 오후 3시 등 2회 걸쳐 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안성시는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배우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을 선보인다.

5월 26일 오후 7시 30분과 27일 오후 3시 등 2회에 걸쳐 펼쳐지는 '벽속의 요정'은 2005년 첫 공연을 가진 후 같은 해 각종 연기상을 휩쓸었던 작품으로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일본 작가 후쿠다 요시유키가 쓴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일본 강점기 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한국 근현대사로 재창작했다.

'벽속의 요정'의 주요 내용은 아버지 없이 사는 5살 난 아이가 벽 속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듣게 된다.

아이는 벽속에 요정이 살고 있다고 믿으며 중학생, 숙녀, 결혼을 해 어른이 되면서 요정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27세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워져야만 했던, 그래서 살아있기 위해 벽속에 숨어 살아야했던 아버지와 남편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어머니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12곡의 노래가 삽입된 '벽속의 요정'은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으로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노련한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있어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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