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0으로 K리그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를 마쳤다.

20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상주상무vs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상주는 이광선, 김민우, 윤빛가람, 신세계, 심동운, 김도형, 홍철, 김남춘, 임채민, 김태환이 선발 출전하였으며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제주는 진성욱, 마그노, 김현욱, 정운, 이찬동, 권순형, 박진포, 오반석, 권한진, 조용형과 골키퍼 이창근이 경기를 나섰다.

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전반 20분, 심동운의 패스를 이어받은 윤빛가람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쪽으로 나가며 아쉽게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상주에게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 전반 24분, 제주의 정운이 슈팅이 상주의 골대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내줄 뻔 했으나, VAR 판독 결과 핸드볼 파울로 인해 무효 처리가 됐다.

후반전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상주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후반 47분 김도형이 슈팅을 날렸으나 제주 이창근이 선방으로 막아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김도형의 찬스를 뒤이어 김민우와 이광선이 선제골의 기회를 엿보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주민규는 후반 36분 김도형과 교체 투입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상주성모병원 제공하는 월간MVP 시상식이 진행됐다. 3월 MVP 홍철, 4월 MVP 유상훈, 5월 MVP는 김도형이 선정되었고 상주성모병원 4내과 김성태 과장이 수여했다.

상주상무 김태완 감독은"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큰 부상 없이 전반기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고,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 해줘서 만족스럽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8인 대표팀 명단에 오른 김민우, 홍철 선수에게"최종 명단까지 남아 국민들이 보고 있는 세계적인 무대인 월드컵에서 골도 넣고 세레머니로 거수경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상주상무는 14라운드로 K리그 전반기 경기를 마무리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다음 경기 일정은 7월 8일 19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울산현대와 맞붙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