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바른미래당)골목상권 살리기 홍보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약 590만명에 달하는데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전국 자영업 폐업률은 2.5%로 창업률(2.1%)보다 높았다.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과 퇴직 한 장년층이 무분별하게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지만 세밀한 상권 분석 없이 창업에 뛰어든 자영업자들이 승자 없는 치킨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하루 평균 3000명이 자영업을 시작하고, 2000명이 사업을 접고 있다. 10명 중 2명은 월 매출이 100만원을 넘지 못하면서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을 정도로 서민경제는 심각한 위기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는 "지금 대전은 3년 전부터 도시가 쇠퇴기로 접어들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대변되는 중소상인들이 불황의 터널에서 허덕이고 있다. 월평균 영업이익이 2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가 대전지역 전체 자영업자의 61%나 되고 지난 해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 영업이익이 166만원으로 최저생계비 수준이다."고 무너져가는 서민 골목상권을 우려했다.

"대전의 소상공인(자영업) 폐업률은 전국평균보다 높고 창업률은 평균보다 낮아 자영업이 상당히 위기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에 잠식당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주변 환경 개선 등의 정책이 추진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대전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과거 실패한 방식의 답습이 아닌 골목상권을 살리는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도전과 성공의 서민경제를 만들겠다. 창업한 청년이 소상공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전문가 교류 네트워크 구축 및 현장컨설팅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3만개의 생활밀착형 소상공인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 골목상권을 분석하고 창업시 철저한 상권 및 향후 이익분석과 유망업종을 협의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형(AI) 상권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예비창업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으로 '골목상권 전기료 최대 20% 할인 지원'과 대형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도입'을 중앙당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골목상권 지원방안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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