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2018년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20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2018년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경남도와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외국인력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민과 재한외국인이 소통과 화합으로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공역식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 오주호 창원출입국 외국인사무소장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 유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범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고, ‘소통·화합하는 세계 속의 경상남도’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세계 전통음식 체험마당과 자국 전통춤․사물놀이․ K-POP 등에 10개 팀이 참여해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 경남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한마당’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결혼이주여성 난타동아리 인타클럽이 특별 출연해 공연을 가져 대회를 빛냈다.

또 도청 신관 야외광장에서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 도내 외국인 주민 관련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고용·체류·법률상담, 무료진료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금 경남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12만 명은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가정과 일터, 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늘 마주치며 어울리는 우리의 이웃”이라며 “외국인 주민들이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는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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