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총인구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 AFPBBNews

(헤이그=국제뉴스) 해마다 몰려드는 관광객의 인파에 지친 네덜란드 의회가 여행자 부가세를 한층 강화해 상황을 조절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매년 관광을 목적으로 수도 암스테르담을 찾는 외국인들은 약 18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네덜란드의 총인구보다도 많은 수에 해당한다. 

이렇듯 관광은 네덜란드의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지만, 당국 정치가들은 이로 인해 자국민들의 생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암스테르담 연합의회에서 발췌한 결의안은 '암스테르담이 관광지이기 앞서 자국민들의 거주지이자 생활 공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매일 밤 관광객들에 의해 벌어지는 파티와 소음 때문에 몇몇 지역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해당 상황을 설명했다.

암스테르담 의회는 주류와 연관된 인기 액티비티에 우선적으로 여행자 부가세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업체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법령 또한 제정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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