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중랑구는 "중랑천변에 주민 안전을 위한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하고, 시설물을 이용한 가상모의훈련을 18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중랑구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지점 번호판'은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인 산악지대나 하천변에 측량을 통해 산출된 좌표값을 표기해 현 위치를 안내하는 안내판이라는 것.

특히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안내판 번호와 함께 신고하면, 구는 물론 지역 내 경찰서와 소방서가 함께 위치를 공유해 신속한 구호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주민은 물론 매년 5월 개최하는 서울대표축제인 '서울장미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이번달 초 중랑천변을 따라 총 9개의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번호판에는 태양광판을 설치해 밤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더불어 서울장미축제 첫날인 지난 18일, 제2보도육교 인근에서 중랑경찰서와 합동으로 국가지점 번호판을 활용한 긴급구조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중랑구는 "중랑천변은 유동인구도 많고, 여름 장마철이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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