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태형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알고 들으면 더욱 더 즐거운 런 클래식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이 5월30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클래식 탐구생활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클래식 거장들이 어린 아이를 위해 작곡한 음악들을 주제로 무대를 펼치며,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이 해설을 맡아 관객들에게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고 음악 속에 숨은 묘미를 알려줄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실내악 전문홀에 펼쳐지는 앙상블 하모니와 친절한 해설이 있는 유익한 공연을 통해 클래식과 조금 더 가까워지자.

거장들이 악보 위에 그린 어린이의 세상

클래식이라 함은 대규모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엄한 교향곡이나 심오한 내용을 담아 복잡한 기교를 부려야하는 곡들만 일컫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칭송하는 대단한 업적의 거장들도 늘 그런 작품만을 작곡하지는 않았다.

'어린 아이'는 그들이 다뤘던 수많은 주제 중에 하나로, 작곡가와 연주자로 하여금 그들이 추억하는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게 한다. 그래서인지 어린이를 주제로 다룬 곡들은 작곡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서정성이 짙고 순수한 선율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교육적 목적보다는 작곡가가 자신의 앳된 시절을 작품에 투영하거나 어린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어, 이들의 어린이 음악은 알면 알수록 거장들의 정서, 순수, 그리고 감성을 짙게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 슈만의 나날들이 담긴 '어린이 정경', 드뷔시의 동화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소품곡 '어린이 차지'와 모차르트의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변주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어른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스러운 어린이의 세계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를 만나보자.

해설을 곁들인 공연으로 쉽고, 또 가까워지는 클래식

음악은 바다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 많이 들어볼수록, 알고 들어볼수록 자신의 세계를 더 넓힐 수 있다. 그래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음악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하는 관객들을 위해 해설을 곁들인 쉽고 친절한 클래식 공연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을 준비했다.

진행은 국내 예술 전문 잡지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음악 전문 매거진 '객석'의 편집장 출신으로 수많은 방송과 글로 많은 관객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정보와 숨은 재미를 전달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이 맡는다.

그는 KBS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 'FM음반가이드'의 초대 진행자이자 각종 클래식 음악회의 해설자로 참가해 음악팬 사이에서 이미 정평이 난 국내 최고의 음악 전문가이다. 또한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프란츠 리스트 국제 콩쿠르에 2014년이 이어 2017년에도 Press Jury로 선정될 정도로 음악에 대한 견식이 매우 넓다.

이번 공연에서 그의 방대한 음악지식과 친절하고도 해설로 클래식 명곡 속에 숨은 뒷이야기를 탐구해보자.

클래식 박학다식을 꿈꾼다면, 런 클래식!

클래식 음악에 대해 더 깊이 알길 원하지만, 전공자가 아닌 이상 독학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만족해야했던 관객들에게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의 런 클래식은 여름철 단비만큼이나 반가운 공연이다. 특히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에서는 책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클래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어 클래식 박학다식을 꿈꾸는 관객들의 관람 만족도가 매우 크다.

2017년부터 시작해 매번 다른 주제, 작곡가, 음악을 다루는 클래식 탐구생활은 연신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 올해도 전년과 같이 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018년 클래식 탐구생활의 첫 시작은 새봄을 맞아 '봄'을 주제로 다뤘으며, 5월은 '어린이'에 관한 음악, 7월은 여름에 걸맞게 '물'을 노래하는 음악, 9월은 남자의 계절 '가을'클래식, 그리고 11월은 어느덧 한 달을 남겨둔 2018년을 바라보며 겨울 음악과 거장들이 남긴 미완의 작품을 다뤄볼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클래식의 숨은 의미를 짚어주는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을 통해 관객은 자신의 음악 세계가 한층 더 두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걸 맞는 이 공연을 관람하며 음악의 폭을 넓히고 클래식을 더욱 더 가까이에서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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