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인성 교육감 예비후보

(전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오인성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39년간 교사와 교육행정가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적 식견과 구체적인 교육정책을 제시하며 교육전문가로서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준비된 교육감'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6일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오 예비후보는 전남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교육복지,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대해 명쾌하고 소신있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먼저 오 예비후보는 전남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정확한 현안 파악과 함께 전남의 특성을 반영한 '전남형 교육'을 내세우며 교육정책에 있어 전문가로서의 면모가 단연 돋보였다.

오 예비후보는 "전남지역의 자연·문화·산업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는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전남 22개 시·군의 유망 산업과 연계시켜 전남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정책으로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복지 정책에 있어서도 교육약자에게 단지 교육 기회만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타 후보들과 차별화를 내세웠다.

오 예비후보는 "교육복지의 기본은 기초학력 향상에 있으며 이는 인권문제와 교육본질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삶 전반에 대해 통합적인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 우선사업을 비롯해 다문화 가족을 위한 한국어와 모국어에 대한 이중 언어교육,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능력과 직업훈련과정 운영, 취약계층 교육 균등기회 제공 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오 예비후보의 정책에서는 현장 경험과 함께 사람중심의 교육철학이 강하게 묻어났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교사로서 학교폭력 업무, 교원사택 거주, 통학버스 안전요원 등 교육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강화, 토론문화 형성으로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진이나 화재, 응급상황에 대비한 재해·재난안전교육 강화와 지역특성 및 학생들의 발달과정을 고려해 출입문 높이가 낮은 저상형 버스를 단계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오인성 후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숭일고, 광주교대, 한국교원대학원 졸업, 1978년 초등 평교사를 시작으로 장학사, 장학관, 교장, 전남도교육청교원인사과장, 나주교육장, KEDI 학교종합평가위원, 교육부연수원 강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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