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ZTE에 대한 국가적인 제재를 완화해 소생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ZTE는 중국의 다국적 통신장비 기업으로 2000년대 초부터 빠르게 성장해왔으나, 이란과 북한 내에서 지속적으로 영업해 온 사실이 드러나며 미국의 엄청난 제재에 받았다.

부품 수입을 대부분 미국 기업에 의존했기 때문에 현재 기업 자체가 부도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트럼프는 당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ZTE와 추가적인 무역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다. 루머를 양산하는 언론을 믿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함께 ZTE 산업을 일으킬 방도를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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