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동순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17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중으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시민후보로 김해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련의 당내 경선 과정에 당 대표에 의한 측근 챙기기에 따른 사천·사당화만 고착시킨 결과를 초래하면서 현재의 한국당으론 미래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 동안 몸담았던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록 지금 잠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지방선거 이후에도 한국당이 정신 못 차리고 시대정신을 거스른다면 무소속 시민후보로 계속 남아 오직 시민만을 섬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종 공약도 발표했다.

김 예비후부는 “시장에 당선되는 순간부터 위대한 가야왕도 김해의 부활에 힘껏 뛰겠다”고 약속했다.

또 투명행정을 위해 업무추진비 등 선심성 예산과 낭비성 예산을 대폭 줄이는 대신 복지예산의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의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참여 조례’를 만들고, 기존 참여 예산제에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전철, 김해신공항, 장유소각장 문제 등 난제를 해결하는데 시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해시의원으로서 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파수꾼으로서 법적 책무 이행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지역 최초 여성시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