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지역 문제를 담당하는 알리스테어 버트(Alistair Burt) 영국 외무부 장관 ⓒ AFPBBNews

(런던=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이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규명을 주장하는 유엔 안보리 성명 채택을 저지한 이후, 15일(현지시간) 은 60명이 숨진 해당 유혈사태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를 촉구하며 나섰다. 

이날 중동지역 문제를 담당하는 알리스테어 버트(Alistair Burt) 외무부 장관은 “영국은 이번 사태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를 지지한다”고 의회에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실탄 사용 제한을 촉구하며 왜 그렇게 많은 실탄이 사용됐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자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60명의 가자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2014년 가자지역 분쟁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으로 적어도 24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버트 장관은 영국은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을 지지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대사관 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미국은 자국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으며 이에 팔레스타인 수만 명이 국경 근처로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그중 일부가 국경 울타리를 넘기 위해 접근하자 이스라엘군은 총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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