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SNS 계정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 이승우 선수가 깜짝 발탁돼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 발탁 배경에 대해 “이승우는 U-20 월드컵에서 함께 했던 선수고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에 대해 “볼을 가지고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며 “만약 이승우가 월드컵을 간다면 문전에서 파울을 얻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손흥민, 기성용 외에 황희찬, 권창훈, 이근호, 이재성, 김신욱, 구자철, 장현수 등도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 이승우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그가 과거 자신의 연봉을 언급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 A(1부리그) 헬라스 베로나 FC로 이적하면서 연봉 약 65만 유로(약 8억8000만 원)로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집과 차량을 비롯해 별도의 인센티브까지 받으며 연봉은 매년 10만 유로(1억3000만원)씩 상승하고 있다.

이승우는 이적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돈 때문에 축구를 했다면 진작 조건 좋은데 다른 팀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다"라며 "또래 친구들보다 큰 돈을 벌게 됐지만 내게 연봉은 큰 의미가 없다. 돈이 드는 취미 같은 것도 없다. 그저 부모님께 좋은 집 한 채 사드릴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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