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군단 등 양양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군단은 이달부터 육군 급식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병사 1인당 8천원의 급식비를 지급, 양양지역에서 영업 중인 식당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I Love Yangyang-Da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8군단은 소속 간부 부대원 200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한 끼 식사를 양양시내 일원에서 해결하는 '통통데이'를 운영해 왔다.

'I Love Yangyang-Day'는 그동안 간부들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통통데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병사들까지 동참하도록 하는 지역사회 상생‧협력 시책이다.

분기별 1회 정례화해 운영할 계획으로 첫 일정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소속 부대원 1,200여명이 3일에 갈쳐 양양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양군은 직원 출퇴근용 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양양양수발전소와의 협의를 통해 부대원들이 편히 시내를 왕복할 수 있도록 45인승 버스 2대(양양군 1대, 양수발전소 1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8군단을 비롯한 예하부대에서는 현북면 하광정리, 양양읍 월리, 양양읍 화일리, 현남면 정자리 등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발생하자 병력 900여명을 파견‧지원해 대형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저지했다.

또 농업기술센터 농촌일손돕기 추진단과 연계해 농번기 부족한 일손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농가‧고령농가를 위해 병력 100여명을 투입해 적기영농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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