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중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가에서 부산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동안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발굴지원에 대한 실적 평가로 진행됐다.

중구는 구청, 동주민센터, 준사례관리자, 유관기관 협력, 희망복지 BAND 운영 등 지역사회의 각 주체들이 합심해 촘촘한 복지행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주민을 준사례관리자로 양성하는 '행복비추미'사업을 부산에서 첫 시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쓸 수 있었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1기생 행복비추미 18명은 동주민센터 전역에서 배치돼 현재까지 5906세대의 어려운 주민을 찾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2기 준사례관리자 양성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현장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계속 추진하고 있는 '행복우체통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주민쉼터, 버스대기소 등 11개소에 우체통을 설치해 말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63건의 사연을 접수해 주민의 욕구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전달했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써 준 현장의 복지공무원, 준사례관리자, 민간 영역의 모든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의 노력을 통해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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