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최수지씨가 이번 어버이날에 효행상 표창을 수상했다. (제공=상주시)

(상주=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제46회 어버이날은 맞은 화북면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화북면 용유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최수지씨가 이번 어버이날에 효행상 표창을 수상했다.

최수지씨는 2012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입국, 결혼해 슬하에 자녀 둘을 두고 있다. 평소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해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했고 배우자와 사별한 후에도 시부모님을 떠나지 않고 계속 모셨다.

또 두 자녀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했고, 화북면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다른 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추천하는 등 화북면 이주여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체계의 붕괴와 '받는 사랑'에만 익숙해져버린 현대 사회의 이기적인 세태 속에서 이번 최수지씨의 표창 수상이 가족과 이웃, 그리고 '주는 사랑의 가치'를 생각게 하는 계기가 됐다.

서동욱 화북면장은 "우리 화북면에서 이토록 감동적이고 모범적인 분이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분들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며 "효행상 표창을 받은 최수지씨에게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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