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아베·중국 리커창 총리는 9일 제7차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공동언론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공동언론 발표에서 "아베·리커창 총리 두 분과 함께 3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기원한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회의 이후 2년 반만에 한자리에 모였고 한중일 3국을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느끼며 앞으로 정상회의가 흔들림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됨으로써 3국 관계의 발전에 든든한 기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그동안 일중 양국이 평화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남북대화를 전폭적으로 성원해 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의 여정에서 양국의 지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밝혔다.

또한  "3국 협력의 중용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제 3국이 힘을 모아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시대를 열어 하고 그중에서도 국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환경, 지진, 재난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협력에서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국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구도를 해체해 세계의 평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3국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희망을 전하는 정상회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