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방부는 "오는 2020년 11월 육군 입대자부터 현재 21개월인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 임기 중 (육군) 복무기간을 기존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전했다.

또 "첫째 임기 내 입대자 기준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방법과 둘째 임기 내 전역자 기준으로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 번째 방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무기간 단축은 문 대통령 임기 내 전역자 기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도 적용돼 현역 병사들의 전역일자도 앞당겨진다.

국방부는 복무기간 단축과 함께 현재 61만여명인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병력은 육군 위주로 감축되며 해·공군 병력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병력 규모는 육군 48만여명, 해군 3만9000여명, 공군 6만3000여명, 해병대 2만8000여명 등이다.

복무기간을 단계적으로 줄이면 입대 시기를 늦추는 이들이 늘어나 병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입대 적체 규모가 수만 명에 달한다"며 "지금부터 복무기간을 줄여야 병력 감축도 원활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