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설악대에서 개토식… 6월8일까지 가라피리·천우산 일대 발굴 예정

▲ 3일 설악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열렸다.(사진제공=육군 제102기갑여단)

(속초=국제뉴스)오형상 기자 = 육군 제102기갑여단은 3일 설악대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유해발굴의 안전을 기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실시했다.

이날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는 육군 제102기갑여단장(대령 황영술)을 비롯, 이원찬 속초부시장, 김동현 강릉동부보훈지청장 등 지역 기관·단체 및 보훈단체장과 국방부 유해발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 6.25 전쟁기간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며 유해발굴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올해, 102기갑여단이 실시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오는 5월14일)부터 6월8일까지, 4주간 여단 장병 10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가라피리(강원 양양)·천우산(강원 고성)일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6.25 전사자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천우산(강원 고성) 일대는 과거, 6.25 전쟁 중 1951년 4월, 중공군 1차 춘계공세(설악산 전투)시 국군(수도사단·11사단)이 북한군 6사단 및 12사단에 맞서 치열한 격전 끝에, 양양과 간성지역을 탈환한 격전지이다.

이번,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하는 김기범 충마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숭고한 호국영령들을 찾는 유해발굴 사업에 무한한 책무를 느끼고 있다"며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따뜻한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당연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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