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유병언 일가의 장남이 "내 아버지는 자연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씨 일가의 장남 유대균씨는 지난해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이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는 평소 밝은 색 옷을 입었는데 사진에서는 어두운 색을 입었다"고 밝히며, "아버지는 술을 전혀 안하셨다. 몸관리를 엄청 잘하셔서 세월호 사건 당시에는 컨디션이 역대 가장 좋다고 하실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금수원(구원파 신도들의 근거지)에서 나가면 본인이 죽을 것을 직감했다. 아버지가 나가는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살해 의혹을 제기했다.

세월호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검찰수사를 받던 유병언은 도피생활 도중 2014년 6월 12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반백골화로 발견됐다.

당시 사체를 부검한 국과수 원장은 "심장 등 중요 장기가 손상돼 내인성 급사 여부를 밝힐 수 없다"면서 "총체적으로 사인을 규명할 어떠한 실마리도 없는 시신"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병언 생존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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